<블루 캐슬>은 <빨간 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26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29살이 되도록 억압적인 가족들 틈에서 평생 눈치를 보며 살아온 발랜시 스털링이 주인공이다. 어느 날 시한부 1년 판정을 받은 그녀는 남은 시간만이라도 온전히 자신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다. 답답한 집을 뛰쳐나와 가문에서 꺼리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비밀을 간직한 아웃사이더 바니 스나이스에게 먼저 청혼하며 마음속 안식처인 '푸른 성(Blue Castle)'을 현실에서 만들어간다.

이 작품은 출간 당시 1920년대 북미 사회의 보수적인 종교 윤리와 체면치레를 정면으로 비판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주인공이 가족의 통제를 벗어나 미혼모가 있는 집의 일자리를 구하고, 평판이 나쁜 남자에게 주체적으로 먼저 청혼한다는 설정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다. 전통적인 가치관과 권위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일부 도서관에서는 금서로 지정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오늘날 이 소설은 몽고메리가 남긴 작품 중 성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가장 훌륭한 로맨스 소설이자 여성 해방 소설로 꼽힌다.

이 책은 영어 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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