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소년 허클베리 핀과 도망친 노예 짐이 미시시피강을 따라 떠나는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모험담의 형식을 취하지만, 당시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 종교적 위선,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는 폭력이 촘촘히 배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는 ‘옳다고 배워온 것’과 ‘실제로 벌어지는 일’ 사이의 간극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은 다양한 방언과 말투를 정교하게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인물들의 사회적 위치와 세계관을 언어 자체로 드러낸다. 마크 트웨인은 언어의 차이를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인물과 사회를 해부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그래서 영어 원서로 읽기를 권한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발표 당시부터 논쟁을 불러온 작품이며, 비금도 불편함을 남긴다. 그러나 그 불편함은 이 소설을 고전으로 남게 한 힘이라 할 수 있다.

• • 이 책은 영어 원서이며, 일러스트 에디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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