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령기」는 이효석이 1930년에 발표한 단편소설로, 작가의 초기 문학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노령근해」, 「상륙」, 「북국사신」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초기 작품들은 경향문학의 성격이 짙다. 「약령기」 역시 이러한 초기 작품 중 하나로, 1931년 첫 창작집 『노령근해』와 같은 시기에 창작되었다.
이 시기 이효석은 당대의 지배적 정치이념이었던 사회주의 사상을 반영하여 현실의 모순과 민중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했으며, 1932년경부터 초기의 경향문학적 요소를 탈피하고 순수문학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약령기」는 그의 문학 여정에서 초기 단계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이후 펼쳐질 그의 독창적인 문학세계를 예고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