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세계』는 1908년 이인직이 발표한 신소설이다. 강원도 영동 지역에서 구전되던 판소리 '최병두 타령'을 모티브로 삼아 창작한 작품이다.
조선 말기 탐관오리의 학정과 부패한 봉건 체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이 작품은 개화기 신소설의 현실 비판적 성격을 잘 드러낸다.
현재는 상권의 내용만 전해진다. 하권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인직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으나, 민중의 고통과 저항을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