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빠지고 남은 건, 허물어진 집과 흙탕물에 잠긴 논밭만이 아니었다. 그 아래에 한 남자의 삶이, 온 가족의 미래가 무너져 있었다.
최서해는 현실의 고통과 절망 속에 짓눌린 이들의 생존을 보여준다. 그는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음울한 현실을 겁내지 않고 단단한 문장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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